내년 디스플레이 시장 주인공은 'LTPO·롤러블·미니LED'
유비리서치, '2020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 개최
내년 스마트폰 및 TV 시장은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채용한 기업 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고효율이 특징인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과 자유롭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롤러블 기술이, TV는 OLED 수준의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한 미니LED 기술이 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4일 열린 '2020년 하반기 OLED 결산 세미나'에서 "기존보다 소비전력이 30%가량 증가하는 5G 스마트폰에 있어 구동 전력을 줄일 수 있는 LTPO는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TPO와 관련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격차가 큰 중국 기업들이 한국을 추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가 특허 출원한 롤러블폰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이어 "중국은 LTPO는 물론 와이옥타(터치 일체형 패널) 자체에서도 국내 패널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큰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업계와의 기술 격차를 크게 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A3 라인을 LTPO와 와이옥타(터치 일체형 패널) 제조가 가능하도록 변경, 9개의 라인은 7개의 라인(LTPO 5개, LTPS 2개)으로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TPO는 기존의 플렉시블 OLED 패널에서 사용하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대비 전자이동도가 100배가량 빠른 옥사이드를 활용해 전력효율을 한층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이동도가 빠른 만큼 더 적은 전력에서 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그간 LTPO 기술이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충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일례로 중국 1위 업체인 BOE가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을 위해 전용 공장을 확보했으나 패널 공급 시기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나아가 최근 게임용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20헤르츠(Hz)의 화면 주사율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데 LTPO는 이에 필수적인 기술로, 독보적인 LTPO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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